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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슬림5 프로 14ARH7 리뷰, 60만원으로 중고 노트북

실론코리아 2023. 1. 6. 22:31

노트북을 사야겠다,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하다 드디어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60만원 (최대 70만원) 범위내에서

적당히 가벼우면서 성능 좋고, 화질 좋은

노트북을 한달동안 고민해봤는데요

조건에 맞는 노트북 매물이 올라오면 바로 사는걸로

정해놓고 모니터링하던중 레노버 Slim5 Pro

14ARH7 라이젠5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왜 이걸 샀는지, 중고로 살때 어떤 스펙을

우선으로 따져봤는지에 대한 의식의 흐름을

포스팅으로 남겨보려고합니다.

※ 제돈제산 주관적인 포스팅입니다.

의식의 흐름, 외장그래픽 때문에 게이밍노트북을?!

70만원으로 제피러스같은걸 살수있을리가 없었어

순위 포스팅을 연재하면서 쌓은 지식으로

고민해본 결과 CPU는 인텔 11세대, 라이젠

4세대 이상 사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혹시 영상편집에 쓸수있는 외장 그래픽 탑재

가벼운 노트북은 없을까 열심히 찾아봤어요

"노트북은 감가상각이 심하니까" 1년 지나면

100만원짜리도 5~60만원대되겠지 생각했죠

처음에는 70만원정도면 제피러스처럼

가볍고 MAX-Q (저전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1~2년된 노트북을 살수있을줄

알았는데요, 그럼 그렇지 그래픽카드가

그렇게 비싼데 노트북이라고 쌀리가 없죠!

"내가 너무 신상공부만했나보다"

중고시장 공부도 해야될것 같아요

매물 자체는 많은데 업체가 많아서인지

1060에 i5 8~9세대 들어간 구형

게이밍노트북조차 50만원대입니다.

물론 프로그램 설치가 너무 귀찮고,

직접 노트북 상태를 확인하기 힘든

일반인에게는 검증된 업체가 판매하는

이런 물건도 괜찮을수 있는데요, 게임은

하고싶지만 돈이 부족하고 컴퓨터에 대해

1도 모르시는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특가하면 3050도 70만원대에 풀리던데?!

하이마트에 레노버 게이밍노트북이

특가로 올라와서 1분정도 고민했지만,

저는 데스크탑 대용이 아닌 휴대용

가벼운걸 원했기에 패스했습니다.

"영상편집을 해볼까"라는 부분에 집중하니

가격대비 성능이 제일 좋은 게이밍노트북에

관심이 갔는데, 저한테 필요한건 역시 가볍고

사무실이나 카페에서도 쓸수있는 제품입니다.

3050Ti를 설마 특가로 60만원에 팔아도

그것이 두껍고 무거운 게이밍북이라면

저한테는 필요없는 제품입니다.

당근마켓까지 찾아봤지만, 이 돈으로 살만한

가벼운 최신 중고는 MX450이 한계같아요

그래서 MX450이 탑재된 울트라북으로

범위를 좁혔어요, 그러다가 꼭 외장

그래픽이 필요할까하는 회의감이 들어서

슬림5 프로 14ARH7을 구매하게되었습니다.

범위 더 좁히기, 후보 모델들과 사양 분석 고민

14ACN 진지하게 고민했다, 15ITL도 생각해봤어

용도, 기준
사양
기능, 디자인
게임 (롤, 발로란트, 원신, 앱플레이어)
인텔 11세대, 라이젠 4세대 이상
PD충전 지원, DP Alt 지원
예산 60만원 (최대 70이지만 60)
밝기 300니트, sRGB 72% 이상
무게 1키로대 초~중반
웹서핑, 영상감상, 문서작업, 강의
메모리 16기가, SSD 용량은 무관
투박한 디자인은 싫다.
보증기간이 남아있어야함
윈도우 깔려있는, 배터리 2셀 X
키보드 조명, 파손 X (기스OK)

중고나라를 2주정도 모니터링해봤어요

MX450 검색해서 가격 괜찮아보이는

매물마다 전부 한번씩 들어가서 확인했죠

레노버가 파격 특가를 자주해서 그런지

대부분 레노버 노트북이 올라오더라구요

되팔이 물건을 특가보다 5만원정도 비싸게

산다해도 특가를 놓친 저한텐 이득이었습니다.

중고 4~50만원대에 올라오는 MX450

노트북은 슬림5 15ITL하고 14ACN이

많았고, 요가 슬림7 프로 11세대 모델도

60만원에 올라오는걸 봤었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발견한 중고 노트북은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 15ITL Premiere라는

모델입니다.

처음에는 300니트면 화질 충분하겠고,

제가 선호하는 15인치대 화면 크기인데다

사양도 인텔 11세대 i5니 충분하겠지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후기랑 제품 관련 정보를

검색해봤는데요, 알고보니 색재현율이

NTSC 45% 일명 물빠진 IPS패널인데다

발열 때문에 라이젠이 탑재된 14ACN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게가 1.7키로라는점도

구매를 조금 망설이게했어요,

저에게는 1키로대 중반이 심리적

마지노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찾아본게 라이젠 5600U가

탑재된 아슬프 14ACN입니다.

이거 진짜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LCD도 제대로 sRGB 100%고

PD충전이되니까 썬더볼트 미지원인

15ITL한테 편의기능에서 밀릴것도 없죠

15ITL과는 다르게 논란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매물이 안올라와요, 빨리

사고싶은데 당근이랑 중고나라를 아무리

모니터링해봐도 제가 원하는 가격의 매물이

올라오지않는것이었습니다. 완성도가 높아서

중고 매물이 잘 안올라오는걸수도 있겠죠

그래서 다른 매물을 기다렸는데, 의외로

요슬프 (요가 슬림7 프로)가 종종 보였지만

대부분 내장그래픽 모델이거나 가격이 비싸서

구매까지는 가지않았습니다.

그냥 느긋하게 한달 기다리면 MX450

요슬프를 샀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급한 성격이었고 계속 좋은 매물을 놓쳤습니다.

"아 그냥 MX450 없어도되니까 암거나 살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i7 11세대+MX450으로

갈바에는 그냥 라이젠 6800H가 탑재된

노트북을 사는게 나을것같기도합니다.

그래서 발견한게 젠북 14X OLED였는데

굉장히 완성도가 높아보임에도 불구하고

이건 이상하게 끌리지가않더라구요

최근에 ASUS AS 사태 논란을 읽었거든요

나중에 번인 생기면 AS 못받을수도있는데

폭탄 돌리기하는건 아닌지 우려스럽고

ASUS라는 브랜드가 꺼림직해졌습니다.

자세한 언급은 하지않겠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검색해보세요, 제 생각에는

중고 시세가 폭락할정도의 사건인것 같은데

아직 시세는 변동이 없더라구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간다면 ASUS에서

사과한뒤 민심을 잡기위해 대규모로

특가 행사를 하지않을까 싶긴합니다.

여담으로 에이서 스위프트에 인텔 XE 그래픽카드가

달린 궁금한 매물도 있었는데, 인텔 외장은 완성도

논란이 좀 심해서 (드라이버 문제등) 보기만했습니다.

마침내 우연히 55만원에 올라온 A급

슬림5 프로 14ARH7 라이젠5 매물을

발견했고, 저는 14ARH7에 꽃히게됩니다.

라이젠 5세대+IPS 400니트+16 RAM+

512기가 SSD가 이 가격?! PD충전되네

스펙표 살펴보니까 제가 원했던

조건에 전부 부합하고, 무엇보다

라이젠 5세대랑 400니트 90Hz라는

사실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60만원 가지고 12세대나 라이젠 5세대를

살수있다는 생각은 하지않았습니다.

살수있어도 슬림3같은 저가형일텐데

그정도로는 제 마음을 사로잡을수 없었죠

메모리 확장이 안되는건 살짝 아쉬운데,

무려 6400MHz짜리 LPDDR5 메모리가

탑재되어있다고하니 그정도는 감안해야겠죠

사실 제가 쓰는 데스크탑도 16기가 메모리인데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제가 다음 노트북을 구매할때가된다면

일반용 울트라북은 대부분 온보드 메모리를

채택하는 시대가 오지않을까 싶습니다.

구매한뒤 드는 생각, 6600HS 사길 잘했다.

그램처럼 엄청나게 가벼운 울트라북이

아닌이상 CPU는 무조건 H나 HS 붙은게

이득이라고 생각해요

게이밍노트북 볼때도 같은 가격에

그래픽카드 TGP나 발열 설계가 좋은

제품을 우선시하는 가성비 유저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습니다.

진짜 아쉬운건 렘브란트 라이젠7의 680M

내장 그래픽 성능이 MX450 이상으로

좋다는점이지만 60만원으로 살수있는건

이게 최선이었으니까 후회는 없습니다.

6600HS의 내장그래픽과 CPU 성능으로는

부족해지는 날이 온다면, 저는 이미

다른 노트북으로 갈아탄 이후일거에요

"몇만원만 더내면, 10만원만 더내면" 훨씬

좋은거 살텐데하는 후회는 없습니다.

저는 1~2년 쓰다 갈아탈 생각으로 샀어요

아무튼 배터리 수명 98%인 A급

14ARH7을 사왔고, 중고답게 정품

윈도우11도 깔려있으니 윈도우값

생각하면 충분히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