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원희룡, 尹 지원 유세 "정권교체가 곧 정치교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최종 경선을 벌였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이 1일 '정권교체가 곧 정치교체'라며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 이후 네 사람이 한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장 유세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원 전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그는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대통령, 대한민국은 이제 원하지 않는다"며 "형수욕설, 모녀살인사건, 심신미약이라고 하는 엉터리 인권 변호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와 대조적으로 윤 후보는 정직하다며 "저는 윤 후보와 경쟁했던 사람이지만 우리는 국민이 뽑아준 윤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우리의 승리로 만들기로 모든 것을 결심했다"면서 "내가 겪은 윤 후보는 우선 정직하고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경제와 안보를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가 어떻게 됐냐"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침공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학살하고 있다. 이 정권은 지난 5년 동안 북한 김정은에 질질 끌려 다니고 중국 눈치 보느라 우리나라 제대로 지켰나"고 했다.
그러면서 "3월 9일 정권교체 해서 우리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윤 후보가 새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며 "이 후보가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데 이거 믿느냐. 문재인 정권이 망친 경제 이제 우리가 정권교체해서 반드시 되살리자"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 역시 경제만큼 중요한 게 안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얘기한 '선제타격론'을 옹호하며 "이는 자유적 선제타격으로 전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핵미사일 발사가 임박할 때 먼저 때리는 것"이라며 "국가 안보관이 확실한 사람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달렸는데 미적거리고 평화타령만 하면 이 나라 지키겠냐"며 "윤 후보를 선출해서 새로운 세상 만들고 세상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 한 번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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